국악밴드 악단광칠의 ‘2020 송년콘서트’가 12월 30일 저녁 7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공연의 실황 중계로, 서울돈화문국악당 유튜브와 네이버TV로 관객을 만난다.

이번 콘서트는 굿음악과 한국 민요의 현대적 해석과 더불어 록 음악의 강렬함이 더해져 넘치는 에너지를 가진 악단광칠이 2020년 연말과 다가오는 2021년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공연이다.

공연명은 ‘인생 꽃 같네’. 공연명과 같이 희극과 비극을 오가는 아이러니한 우리의 삶을 노래하며 ‘위로’와 ‘자유’, ‘일탈’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악단광칠은 “걱정은 잠시 내려 두고 방구석1열에서 악단광칠의 노래에 몸을 맡겨보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노래 홍옥, 월선, 명월, 가야금 원먼동마루, 아쟁 그레이스 박, 대금 김약대, 피리·생황 이만월, 타악 전궁달, 선우바라바라바라밤 등 극단광칠의 정예 멤버가 총출동한다.

악단광칠은 “음악을 해서 '악단', 광복 70주년에 태어나 '광칠'”이라고 작명됐다. 정가악회의 유닛밴드로 시작한 악단광칠은 광복 70주년인 2015년에 결성되었다. 북한지역의 노래와 굿 음악을 소재로 하여, ‘하나됨의 진정한 광복’을 노래하는 국악밴드이다.

전통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와 뛰어난 연주력을 바탕으로, 국악이 과거에 머물러 있는 음악이 아닌 동시대 사람들과 즐기고 나눌 수 있는 음악이 될 수 있도록, 악단광칠은 활발히 활동한다.

창단 이후 악단광칠은 엘살바도르 대사관, 에티오피아 대사관, 짐바브웨 대사관 초청, 서울뮤직위크, 재즈인서울 쇼케이스 선정, 정동극장 전통발견프로젝트 최종선정, 플랫폼창동61 협력뮤지션 선정 등과 세종페스티벌, 북촌뮤직페스티벌, 춘천마임축제, 은행나무축제, 서울산책 회현별곡 등의 축제 초청공연을 통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고 있다.

또한, 악단광칠은 2017년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프론티어 수림문화상 수상, 2018년에는 KBS국악대상 단체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