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기가 컴백했다. 예능에서, 드라마에서 맹활약 하며 '예능계와 드라마계에 가수 이승기를 빼앗겼다'고 아쉬워하던 가요팬들의 목소리에 화답하듯 돌아왔다. 이승기는 11월 15일 신곡 '뻔한 남자'를 발표했다. 이는 오는 12월 공개될 정규 7집 앨범의 선공개곡이다. 이승기의 가수 컴백은 지난 2015년 발매된 정규 6집 앨범 '그리고...'이후 무려 5년만이다.
이승기의 가수 컴백은 음악팬들의 뜨거운 요청 속에 결정됐다. 2017년 군 전역 후 이승기는 예능과 드라마로 먼저 컴백, 쉴 새 없는 행보를 보였다. 드라마 '배가본드', 예능 SBS '집사부일체',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2', '투게더' 등을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반면 가수 컴백은 미뤄졌다. 군대에서 목이 상해 회복하는 기간을 가졌던 이승기는 앨범 준비와 코로나19 상황이 맞물리며 또 한번 계획을 연기했다. 그런 이승기의 가수 컴백을 원하는 가요팬들의 목소리는 높아만갔다. 특히 그가 '집사부일체'에서 노래를 부를 때마다 반응이 뜨거웠다. 무엇보다 지난 7월 이승기가 부른 '금지된 사랑'이 유튜브 조회수 700만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가수 이승기는 팬들의 뜨거운 컴백요청에 화답, 앨범 발매를 결심했고 선공개곡 '뻔한 남자'를 먼저 선보이게 됐다. '뻔한 남자'는 가수 이승기를 기다려온 팬들을 직접 마중하는 곡인 셈이다.
이승기의 요청에 윤종신이 응답하며 탄생한 '뻔한 남자'는 이별을 마주한 남자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 설렘이 사라진 연인, 이별을 암시하자 이에 응하는 상대, 그 가운데 느껴지는 약간의 후회, 이 모든 것을 겪어야 하는 보편적 이별의 감정을 윤종신 특유의 가사로 풀어냈다.
"말을 하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는 이승기는 이야기가 있는 가사에 최적화된 윤종신의 곡을 200% 살려냈다. '내 여자라니까'로 데뷔한 풋풋한 고등학생 가수가 17년간 숱한 경험을 하며 온갖 감정을 느껴보고 성숙해진 후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뻔한 남자'를 표현했다.
이별 이야기를 고스란히 표현한 가사는 이승기의 감성적인 보컬과 폭발적인 고음이 어우러져 한 편의 영화 같은 곡으로 완성됐다는 평이다.
가요팬들이 가수 이승기를 기다렸음을 입증하듯 이승기 '뻔한 남자'는 발매와 동시에 차트에서 선전 중이다. 지니뮤직, 벅스에서 차트 1위에 올랐고 멜론에서도 상위권에 안착하며 이승기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가수 이승기의 행보는 이제 시작이다. 이승기는 오는 12월 정규 7집 앨범으로 컴백, 올 겨울 음악팬들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